여주시에 위치한 렉스필드CC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설계된 고급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략적인 코스 배치와 도전적인 홀 구성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곳에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코스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한 비거리 위주의 플레이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본 글에서는 프로 골퍼들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렉스필드CC 공략법을 중심으로, 스코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코스 분석과 사전 준비: 렉스필드CC를 이해하라
렉스필드CC는 여주시 산북면에 위치해 있으며, 총 27홀 규모로 챔피언 코스 못지않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마운틴코스, 밸리코스, 레이크코스 세 가지로 나뉘며, 각 코스마다 전혀 다른 전략이 요구됩니다.
마운틴코스는 고저차가 심하고, 밸리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은 편이며, 레이크코스는 물과의 싸움이 핵심입니다.
라운드 전에는 반드시 코스맵과 스코어카드를 통해 각 코스의 특징과 공략 지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렉스필드CC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장의 길이와 자연 장애물입니다.
각 홀의 전장은 350~420야드에 이르며,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위치한 벙커와 워터 해저드가 거리감과 방향성 모두에 압박을 줍니다.
특히 힐코스의 경우, 티샷 후 세컨 지점이 블라인드로 되어 있어 클럽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며,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짧은 스윙이 오히려 실수를 줄여줍니다.
또한 렉스필드CC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시시각각 바뀌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라운드 당일 기상 예보를 체크하고 각 홀에서 바람을 어떻게 이용하거나 피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2번과 6번 홀은 정면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기 때문에, 낮은 탄도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럽 선택과 탄도 조절: 샷 매니지먼트의 중요성
렉스필드CC에서는 클럽 선택을 잘못하면 단 한 홀에서도 2타 이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비거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샷 성향과 탄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공략 거리를 계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파4 이상의 홀에서 2온을 노릴 경우,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보다 정확성이 높은 3번 우드나 유틸리티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밸리코스 4번 홀은 좌우로 도그렉이 심하고 페어웨이가 좁아 슬라이스나 훅이 나면 바로 OB 지역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티샷은 200야드 정도로 짧고 정확하게 보내는 것이 유리하며, 이후의 세컨 샷에서 자신 있는 아이언을 사용하여 그린을 공략하는 3샷 전략이 현명합니다.
또한, 렉스필드CC는 잔디 상태에 따라 런(Run)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롱 아이언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럽이나 7~9번 아이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핀량이 적고 정확도가 높은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공의 탄도 조절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홀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오픈 지형이기 때문에, 탄도를 낮춰 바람을 피해가는 로우 샷(low shot) 기술을 익혀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앞바람이 불 때는 백스핀을 줄이고 핀 전방에서 볼이 멈추도록 컨트롤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클럽 페이스를 살짝 닫고, 체중을 앞에 두고 샷을 해야 탄도와 스핀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습니다.
퍼팅과 숏게임: 진짜 스코어를 만드는 구간
렉스필드CC의 진정한 난이도는 그린 주변에서 드러납니다.
잔디의 밀도와 경사도가 까다로워, 어프로치와 퍼팅이 전체 스코어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골프장의 그린은 그린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라 단순히 거리만 맞춘다고 해서 좋은 퍼팅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먼저 퍼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인 읽기입니다.
단순히 방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라인 끝에서 얼마나 휘는지를 상상하고 거리감에 따라 퍼팅 스트로크 크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렉스필드CC는 특히 다운힐 라인이 많은 편이라, 오히려 짧게 치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프로치 상황에서는 지형을 활용한 런닝 어프로치나 벙커샷을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프로 골퍼들은 이 코스에서 5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 샷을 전술적으로 사용합니다.
웨지로 띄우기보다 낮은 탄도의 8번~9번 아이언으로 굴리는 방법을 택해 실수를 최소화합니다.
벙커에서는 깊이 파인 모래와 높은 턱으로 인해, 탈출을 위한 스탠스와 스윙 크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로들은 60도 웨지를 사용하여 클럽 페이스를 열고, 스탠스를 넓게 잡은 뒤 무릎의 탄력을 이용해 모래를 먼저 치고 공을 탈출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합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퍼팅에서의 집중력 유지가 중요합니다.
실전에서는 1미터 이내의 퍼팅이 가장 심리적 부담이 큽니다. 이럴 때는 루틴을 철저히 지키고, 시선을 퍼터 헤드가 지나가는 순간까지 고정하여 퍼팅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렉스필드CC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순한 힘이나 고가의 장비가 아니라, 코스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능력입니다.
각 홀마다 다른 성격의 코스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며, 숏게임에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아마추어도 충분히 80타대, 70타대 진입이 가능합니다.
프로 골퍼들은 말합니다. "렉스필드CC는 정직한 골프장을 넘어, 사고력과 전략이 필요한 똑똑한 골프장이다."
이 말처럼, 코스를 읽고 자신 있게 도전하며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라운드와 연습을 통해 나만의 코스 공략법을 완성해보세요.
결국 진짜 실력은 실전에서 증명됩니다.